(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사드저지 부산모임은 9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사드 장비 전개 중단'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당국을 규탄했다.
사드저지 부산모임은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직전에 강행되는 사드 장비 전개는 정권교체 등 이후 정세의 변화에 상관없이 사드배치를 되돌릴 수 없게 하겠다는 불순한 정치적, 정략적 목적"이라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우리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백해무익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6일 오산 공군기지로 사드 발사대 2기와 일부 장비가 전개된 데 이어 사드 레이더(AN/TPY-2)를 비롯한 사드 장비와 병력이 김해공항(K1 airfield)과 8부두 등 부산기지를 통해서도 반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결사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드 저지 부산모임 외에도 원불교 부산·울산·경남·대구 경북 교구 등에서 모두 16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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