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케이블카 반대대책위 "환경영향평가 초안 부실"

입력 2017-03-09 15:45  

울산케이블카 반대대책위 "환경영향평가 초안 부실"

설치 추진 울주군 "내용 적법·절차상 문제도 없어"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반대대책위원회는 9일 울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이 추진 중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의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부실하게 작성됐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지난해 말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항목과 범위가 결정됐는데, 환경영향평가 초안은 평가 항목이 정해지기도 전에 작성돼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또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의위원들이 사전에 제시한 의견에 대해서는 전혀 검토하지 않은 내용을 담은 부실과 허위로 꾸며진 초안"이라며 "협의기관인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의 의의와 가치를 훼손한 위법행위와 관련해 울주군을 행정처분하고 고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울주군은 "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심의위원을 비롯해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담았고, 절차상 잘못된 점은 전혀 없다"며 "초안에 넣지 못한 내용은 추가 논의 과정에서 다시 다룰 수 있으므로 문제가 안 된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지난달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자체와 이 초안을 놓고 협의해 사업의 실시·시행계획 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예측·평가한다.

이들 기관은 3월 중 협의를 끝내고 행정자치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울주군은 산악관광 명소인 영남알프스를 알리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간월재 동쪽 1.85㎞ 구간을 잇는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 중이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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