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이어 인구 전국 비중 3%인 강원 세 번째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 강원랜드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역은?
강원랜드가 최근 1년간(2015년 10월 말에서 2016년 10월 말) 카지노 이용자 지역별 분포를 조사한 결과, 서울 비중이 전체의 25.8%로 가장 높았다.
두 번째는 경기로 25.7%를 차지했다.
서울·경기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2015년 말 기준 전국 인구 대비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로 24.3%다.
서울은 19.4%다.
세 번째로 비중이 높은 지역은 강원이다.
전국 인구 대비 비중이 2.9%에 불과한 강원지역 강원랜드 카지노 이용자 비중은 7.3%에 달했다.
인구가 훨씬 많은 경북(6.4%), 대구(5.6%), 인천(5.2%), 부산(4.6%) 등보다 높았다.
강원랜드가 강원 정선군에 있는 입지적 여건 영향으로 분석된다.
강원랜드에 가장 먼 제주지역 비중은 0.5%이다.
2015년 한해 강원랜드 카지노 총 이용객은 하루 평균 8천583명인 약 313만3천명이다.
카지노와 함께 강원랜드 대표 시설인 스키장 이용자 지역별 분포는 사뭇 달랐다.
하이원 스키장 2015/16 시즌권을 가장 많이 구매한 지역은 경상이다.
비중은 경북 38%, 경남 25% 등 총 63%를 차지했다.
반면 경상지역 카지노 이용자 비중은 10%이다.
하이원 스키장 2015/16 시즌 이용객은 약 62만명이다.
김기철 강원도의회 폐광지역개발촉진지원특별위원장은 10일 "강원랜드가 설립 목적을 달성하려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큰 스키 등 레저 이용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며 "특히 주 소비층이 수도권인데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하이원 스키장 지역별 이용자 분포 현황과 총 이용객 규모를 보면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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