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남북관계발전위원회 올해 1차 회의에 참석해 "지금처럼 북한의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통일정책에 국민 공감대를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9일 오후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의 군사적 도발과 위협이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면서 "김정남 피살은 북한의 비정상적인 행태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와 국민의 부정적 인식을 재확인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남북관계발전법 제2조는 기본원칙 중 하나로 국민적 합의를 중시했다"며 "나라 안팎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관계발전위원회는 남북관계 발전과 통일문제에 관한 중요 정부정책 결정을 심의하기 위해 설치된 통일부 소관의 자문위원회다.
이날 홍 장관을 비롯해 기재부·외교부·교육부·통일부 차관급 공무원 등 정부위원 14명과 민간위원 10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 안건은 2017년도 남북관계발전시행계획안에 대한 심의였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