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T·꽃마USA 업무협약…'가바쌀' 수출 교두보 확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프리미엄 쌀인 '가바쌀'을 비롯해 한국산 농식품의 대미(對美) 온라인 판매가 미 전역으로 확대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9일 로스앤젤레스(LA) 시내 JJ그랜드 호텔에서 미국 내 한국계 온라인 판매업체 '꽃피는 아침마을 USA'(이하 꽃마USA)와 프리미엄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aT와 꽃마USA는 이번 MOU 체결로 앞으로 한국산 프리미엄 쌀인 '가바쌀'을 비롯해 곶감·산나물 등 농식품 판매 전문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한국산 프리미엄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꽃마 USA는 미국 전역의 한인을 주고객으로 한국산 농식품·생활용품을 판매하는 폐쇄형 온라인 쇼핑몰로 충성 고객의 비율이 높다.
특히 미국 내 품목선정에서 판매까지 쇼핑몰 관리업체가 전담하는 폐쇄형 온라인 쇼핑물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
실제로 한국산 쌀의 대미 연간 수출량은 2012년 91t까지 줄었다가 기능성 쌀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2015년부터 가바쌀을 중심으로 수출량이 늘기 시작해 지난해 대미 수출량은 477t으로 껑충 뛰었다.
최동훈 꽃마 USA 대표는 "한국산 일반 쌀은 현지 쌀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지만 프리미엄 쌀은 우수한 품질로 가격은 다소 높으나 소비자 수요가 있다"면서 "aT와 협력을 통해 한국산 농식품 신규 수요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표 한국aT LA지사장은 "이번 MOU체결은 온라인을 통한 소비자 접근성 향상과 틈새시장 공력 전략으로 한국산 프리미엄 쌀의 미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 농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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