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송파구는 관내 7개 학교의 도서관을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밝혔다.
대상 학교는 송례초교, 남천초교, 문정중, 방산중, 석촌중, 송례중, 서울체육중이다.
학교마다 하루 4∼8시간 주민이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한다. 이들 학교에서 주민이 접할 수 있는 장서는 15만권에 달한다.
송파구는 주민 독서를 지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학교도서관 개방화 사업을 추진, 희망 학교와 도서관 이용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맺은 학교에는 도서 구입비와 사서 인건비 등으로 학교마다 약 2천만원씩, 총 1억 5천만원을 지원한다.
송례초교의 경우 월평균 4천172명의 주민이 학교도서관을 이용했고, 월평균 2천86권을 대출했다.
구는 개방도서관이 단순한 책 대여점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작가와 대화, 엽서 만들기, 사랑의 편지 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언제 어디서든 책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남녀노소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일상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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