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KB증권은 10일 롯데푸드[002270]가 유가공 부문 수익성 하락 등으로 실적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며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기존 85만원에서 70만원으로 내렸다.
박애란 연구원은 "올해 롯데푸드 매출액은 작년보다 3.4% 증가한 1조8천219억원, 영업이익은 7.4% 늘어난 857억원으로 각각 예상한다"며 "영업이익 증가율이 작년 15.3%에서 7.4%로 둔화해 실적 향상 추진력이 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는 육가공 원가 절감이나 빙과 수익성 개선 등 지난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긍정적 효과가 올해 약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올해 1분기엔 역기저효과와 국내와 중국 조제분유 매출 감소에 따른 수익성 하락 등이 부담 요인"이라며 "당분간 유의미한 주가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유가공 부문 실적 둔화로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7.9% 하향 조정하고 업종 주가수익비율(PER)이 작년 12월보다 하락한 점도 반영해 목표주가도 내린다"며 "다만, 편의식품 고성장으로 실적 안정성이 유지되고 PER 13.2배인 현 주가의 저평가 매력도 있어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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