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트럼프가 요청하면 기꺼이 함께 골프"

입력 2017-03-10 08:31  

리디아 고 "트럼프가 요청하면 기꺼이 함께 골프"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여자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골프를 함께 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미국의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10일(한국시간) 리디아 고가 "대통령과 골프를 친다면 영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리디아 고는 대중의 평가가 극단적으로 나뉘는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치는 데 대한 부담에 관해선 "정치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별로 할 말이 없다"며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15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다.

리디아 고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의 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는 모습을 봤다"고 회상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골프장도 경영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어니 엘스(남아공),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유명 선수들과 함께 골프를 쳤다.

최근 뉴욕타임스의 비공식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56명 중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치겠느냐는 질문에 89%의 선수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ko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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