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19일 소집해 월드컵 예선 중국전 출국
윤덕여호 20일 목포서 소집해 아시안컵 예선 준비
신태용호도 곧 대표팀 명단 발표…19일 소집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축구가 동절기 휴식 기간을 끝내고 3월 봄기운과 함께 기지개를 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과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오는 13일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남녀 대표팀이 같은 장소에서 소집 명단을 함께 발표하는 건 이례적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당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에 나설 소집 명단을 공개한다.
슈틸리케호는 23일 월드컵 예선 6차전 중국 원정경기에 이어 28일에는 시리아와 월드컵 예선 7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남자 대표팀은 19일 소집과 함께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이 열리는 중국 창사로 떠난다.
올해 키프로스컵 준우승을 지휘한 윤덕여 감독은 13일 당일 슈틸리케 감독에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2018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할 여자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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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는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은 물론 2019 여자월드컵 티켓까지 걸려 있는 4월 평양 아시안컵 예선을 준비해야 한다.
여자 대표팀은 20일 목포축구센터에 모여 본격 담금질을 시작하며 다음 달 2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아시안컵 예선이 열리는 북한 평양에 도착한다.
윤덕여호는 4월 5일 인도, 7일 북한,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대결하며, 여기서 1위를 차지한 팀이 내년 아시안컵 본선에 오른다.
4월 7일 북한과의 2차전이 아시안컵 본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월 20일 국내에서 개막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도 13일 이전에는 대표팀 명단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일정에 따라서는 남녀 성인 대표팀과 같은 13일 명단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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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뛰는 대표팀 자원들에 대한 점검을 마쳐 U-20 월드컵에 뛸 리틀 태극전사들의 윤곽을 그린 상태다.
신태용호는 19일 정도 소집돼 25일부터 30일까지 국내에서 U-20 월드컵 테스트 이벤트로 열리는 4개국 초청 대회에 참가한다.
현재 U-20 월드컵에 진출한 북중미의 멕시코가 4개국 대회 초청국으로 확정된 가운데 남미, 아프리카 각 1개 팀이 추가로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은 U-20 월드컵 개최국 자격으로 톱시드를 받은 가운데 오는 15일 수원 아트리움에서 열리는 조 추첨에서 조별리그 상대 팀이 결정된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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