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장 초반 정치 테마주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박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가 회장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EG[037370]는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력 대권 주자들 관련주는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EG는 전 거래일보다 7.88% 오른 1만95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주가가 널뛰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폭발적인 거래량을 동반하며 17.12%나 뛰었다가 선고 전날인 9일에는 8.97% 하락한 1만150원에 마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비롯해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등 야권 대선 후보군과 여권 주자인 황교안 국무총리 관련주는 혼조세다.
문 전 대표 관련 종목으로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DSR[155660]은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전 거래일 대비 3.82% 오른 1만4천95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DSR제강[069730](-1.16%)은 52주 신고가 경신 후 하락세로 돌아섰고 뉴보텍[060260](-3.74%), 고려산업[002140](-3.45%), 대성파인텍(-3.24%) 등도 내림세다.
안희정 지사 관련주로 꼽히는 백금T&A[046310](-3.94%)와 엘디티[096870](-1.02%)도 하락세를 탔다.
'이재명 테마주' 가운데에는 시공테크[020710](0.81%)와 형지엘리트[093240](0.32%)는 오름세이나 에이텍[045660](-0.51%)과 에이텍티엔(-0.56%)은 하락 중이다.
'안철수 테마주'의 대표 종목인 안랩[053800](-0.60%)도 소폭 하락세다.
이에 비해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총리 관련주로 분류되는 인터엠[017250](1.69%)과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 관련주인 대신정보통신[020180](2.49%)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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