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시는 국가산업단지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에 친환경 차와 마이크로그리드 간 양방향 충·방전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여기에 사용하는 기술(V2X) 실증체계도 만든다.
V2X는 양방향 충전기로 전기차에 저장한 전력을 분산전원으로 활용하는,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충·방전 인프라 핵심 기술이다.
시는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에 사업을 위탁해 V2X 테스트베드 미래 모델을 확보하고 다양한 전력원을 지능형 전력망 중심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또 태양광과 전기차, 수소차로 전력을 효율적으로 생산해 소비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기술 검증을 한다.
시는 전력 수요 피크 시간대에 전기차 배터리 전력을 활용해 전력 부하를 감소하는 구상을 예로 들었다.
시는 지난달 21일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서 V2X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연 데 이어 자동차주행시험장에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기차가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망에 역전송하는 에너지 재생산 주체가 될 것이다"며 "이 사업으로 미래 에너지 신사업 모델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i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