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0일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을 존중해야 하고 이제 통합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도청 회의실에서 비상 간부대책회의를 열고 "수개월 동안 국민이 불안해했고 또 주장이 서로 갈리고 이 때문에 나라 걱정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갈등과 분열을 큰 틀에서 수용(해결)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개조 시스템을 작동해야 한다"며 "국민이 함께 그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헌정 사상 초유의 일로 큰 충격과 어려움이 왔고 견디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거라고 본다"며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구통합공항 이전과 사드 배치문제에 안보 이상의 더 높은 가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패권주의와 자국 이익을 앞세우는 냉엄한 국제논리 속에서 우리가 서야 할 처지를 다시 한 번 정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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