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지난해 연 매출 500억원을 달성한 충남 금산 추부깻잎을 명화하하기 위해 금산군이 본격 나선다.
금산군은 고품질 깻잎 주산지 입지를 굳히기 위해 올해 재배시설 신축 및 개·보수사업 등 시설 현대화에 40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깻잎 생산기반 조성사업에 20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6차 산업화·가공산업 육성을 위한 깻잎·산약초 컨소시엄사업에 5억원, 시설원예 농산물 품질개선사업에 1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깻잎 및 원예농산물 명품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보조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전국 최고의 깻잎·원예농산물 명품 산지라는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산 추부깻잎은 2012년 400억원 매출 달성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는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
2015년 생산량 8천815t보다 99t 줄었지만, 판매액은 2015년 447억원보다 53억원(12%) 증가한 500억248만원으로 조사됐다.
금산지역 깻잎 재배면적은 284㏊(시설 하우스 227㏊·노지 재배 57㏊)로 전국 재배면적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충남 최고봉인 서대산(904m)과 진악산 아래 위치한 영향으로 일교차가 크다 보니 금산 추부 깻잎은 잎이 두껍고, 향은 진하고 독특하다.
kjun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