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NBA 한 시즌 트리플더블 역대 2위 타이…31개째

입력 2017-03-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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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NBA 한 시즌 트리플더블 역대 2위 타이…31개째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이 리그 한 시즌 트리플더블 역대 2위와 타이를 이뤘다.

웨스트브룩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경기에서 23득점 13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 시즌 31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이는 한 시즌 트리플더블 역대 2위였던 1967-1968시즌 윌트 체임벌린의 기록과 같은 것이다.

웨스트브룩이 남은 리그 17경기에서 10번 더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면 1961-1962시즌 오스카 로버트슨이 세운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41회)을 따라잡게 된다.

올 시즌 경기당 32.1득점 10.5리바운드 10.0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웨스트브룩이 남은 경기에서 136리바운드(경기당 8.0개), 165어시스트(경기당 9.71개)를 추가하면 로버트슨에 이어 사상 2번째로 시즌 평균 기록에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할 수도 있다.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웨스트브룩이 시카고 불스와 샬럿 호니츠전에서 트리플더블을 맛볼 경우 전 구단 상대 트리플더블 기록도 세우게 된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2쿼터까지 15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56-49 리드를 이끌었고, 4쿼터 7분 16초를 남기고 수비 리바운드를 잡으면서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4연패로 부진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활약을 앞세워 9연승을 달리던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2쿼터 초반 리드를 잡은 뒤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02-92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킹' 르브론 제임스의 트리플더블(29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활약에도 불구하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101-106으로 패했다.



◇10일 전적

디트로이트 106-101 클리블랜드

오클라호마시티 102-92 샌안토니오

LA 클리퍼스 114-98 멤피스

포틀랜드 114-108 필라델피아

LA 레이커스 122-110 피닉스

bschar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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