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0일 일부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3년물과 5년물 중심으로 하락(채권값 상승) 전환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9bp(1bp=0.01%p) 내린 연 1.780%로 마쳤다.
5년물과 1년물도 0.8bp씩 내렸고 20년물 금리도 0.6bp 떨어졌다.
그러나 10년물은 전날 기록한 연중 최고치인 연 2.318%를 유지했고 30년물은 0.2bp 올랐다.
채권시장은 오전만 해도 대통령 탄핵 결정을 앞둔 불확실성으로 약세(금리 상승)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저가 대기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강세(금리 하락)로 돌아섰다.
강승원 NH투자증권[005940] 책임연구원은 "탄핵 우려감이 일부 해소된 데다 채권 금리 수준 자체가 박스권 상단에 있어 대기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채권시장은 다음 주 미국 금리 결정 요인에 따라 약보합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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