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13일 주식매매계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를 중국의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에 팔기로 채권단이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주주협의회에서 더블스타와의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안건이 가결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13일에 더블스타와 SPA를 체결하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타진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채권단의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우선매수권 행사 의사를 밝혀야 한다.
산업은행 측은 "매각 가격을 비롯한 매각조건에 대해서는 주식매매계약 체결 시점에 금호타이어가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매각하는 채권단 지분은 6천636만8천844주(지분율 42.01%)다. 우리은행[000030](14.15%), 산업은행(13.51%), 국민은행(4.16%), 수출입은행(3.13%) 등 9개 금융기관이 채권단을 구성하고 있다.
매각 가격은 9천55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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