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한림대 일송기념사업회는 제11회 일송상 수상자로 최창식(82) 석좌교수를 선정하고 10일 상을 수여했다.
일송기념사업회는 "최 교수는 혈관 외과학 분야 발전과 한국 민간 병원 성장 및 보건의료체계 안정에 큰 업적을 쌓아 한림은 물론 한국 역사에 큰 공헌을 해왔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최 교수는 1982년 한림대 의대가 설립되자 '기초통합 교육과정'을 실시해 의대 교육의 산파 역학을 했다.
1984년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이 개원하고 외과장, 진료부원장, 제2∼5대 병원장으로 재직하며 강원도 의료 여건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후 2001년 정년 때까지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제6대 병원장, 한강성심병원 제10·11대 병원장 등을 지내며 영세민과 노인 의료복지사업 등에 헌신했다.
또 혈관 단락 수술 권위자로 대한맥관학회 창립을 주도하고 대한혈관외과학회장, 대한외과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외과 학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최 교수는 "존경의 대상이었던 일송 윤덕선 박사의 고귀한 뜻을 되새기며 한없는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더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일송상은 한림대 설립자이자 대학교육과 의학교육, 의료봉사에 평생을 바친 故 윤덕선(1921∼1996) 박사의 교육철학을 기리고자 2006년 그의 호를 따서 제정됐다.
매년 의학, 교육, 봉사, 사회봉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전문가 1인을 선정해 상을 준다.
수상자는 상금 5천만원과 금 20돈짜리 메달도 함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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