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03/10//AKR20170310205500007_01_i.jpg)
(용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국민은행을 꺾고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1승을 챙겼다.
삼성생명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에서 국민은행에 74-69로 이겼다.
정규리그에서는 삼성생명이 2위(18승 17패), 국민은행이 3위(14승 21패)였고, 양 팀의 상대전적은 6승 1패로 삼성생명의 우위였다.
4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복귀한 삼성생명은 그러나 6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국민은행을 상대로 3쿼터까지 줄곧 끌려갔다.
51-53으로 4쿼터를 시작한 삼성생명은 엘리사 토마스의 미들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토마스가 다시 한 번 미들슛을 적중하며 4쿼터 8분 28초를 남기고 55-53으로 역전했다.
삼성생명은 토마스의 골밑슛, 배혜윤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레이업, 김한별의 가로채기에 이은 토마스의 속공 레이업 등으로 순식간에 61-53으로 달아났다.
국민은행은 4쿼터 4분 51를 남기고 플레넷 피어슨이 4쿼터 팀 첫 골을 넣은 뒤 박지수의 연속 골밑슛 3개로 61-6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토마스의 연속 골밑슛 2개로 다시 67-62로 달아났고, 김한별의 가로채기에 이은 고아라의 속공 골밑슛으로 4쿼터 1분 6초를 남기고 69-64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토마스는 30득점 1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국민은행 '슈퍼 루키' 박지수는 16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두 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12일 오후 5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서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경우는 87.5%나 된다.
bschar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