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KB손보 꺾고 플레이오프 직행…준PO는 무산

입력 2017-03-10 21:14  

한국전력, KB손보 꺾고 플레이오프 직행…준PO는 무산

현대캐피탈-한국전력, 19일부터 3전 2승제 PO

삼성화재·우리카드 '봄 배구' 희망은 사라져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KB손해보험을 꺾고 플레이오프(PO)에 직행했다.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실낱같던 '봄 배구' 희망은 사라졌다.

한국전력은 10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프로배구 2016-2017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1(21-25 25-17 25-21 25-20)로 역전승했다.

외국인 주포 아르파드 바로티가 서브와 블로킹 2점씩을 포함한 27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광인도 15점을 보탰다.

이미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를 22승 14패(승점 62)로 마쳤다.

특히 이날 승리로 준플레이오프 없이 바로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승점 68·23승 12패)과 오는 19일부터 플레이오프(3전2승제)를 치르게 됐다.

한국전력이 승점 3을 추가해 4위 삼성화재(승점 55·17승 18패), 5위 우리카드(승점 54·17승 18패)는 남은 한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남자부는 3, 4위 팀의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때만 단판으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삼성화재는 2005년 V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우리카드는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은 블로킹을 앞세워 1, 2세트를 나눠 가졌다.

KB손해보험은 1세트에서 공격 성공률이 33.3%에 그치고도 블로킹으로만 5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2세트에서는 한국전력이 가로막기로만 5점을 빼앗으며 여유 있게 균형을 되찾았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에서는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15-15에서 방신봉의 블로킹, 바로티의 연속 공격 득점, 상대 아르투르 우드리스의 공격 범실로 내리 넉 점을 뽑고 승기를 잡았다. 바로티는 3세트에서만 혼자 9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기세를 몰아 4세트에서도 14-8까지 앞서나갔다. 이후 16-14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바로티가 오프 공격에 이은 후위 공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해 추격에서 벗어났다. KB손해보험 이수황의 공격 범실까지 더해져 점수는 19-14로 벌어졌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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