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주·전주 등 지방에서도 촛불 집회
(전국종합=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10일 헌법재판소 결정을 환영하는 촛불집회가 지방에서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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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 부산시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앞에서는 '박근혜 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가 마련한 '촛불승리 시국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 추산 2천여명이 참가한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사회자의 선창에 따라 "우리가 승리했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충북 청주 성안길에서는 오후 7시 '박근혜 정권 퇴진 충북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제15차 범도민 시국대회'가 열렸다.
1천여명이 참가한 이날 집회에서 주최 측은 헌재 결정을 자축하며 시루떡 500인분을 참가한 시민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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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비상국민행동 관계자는 "국정농단의 핵심부역자가 물러나고 적폐가 청산될 때까지 촛불을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통로 사거리에서도 오후 6시 30분부터 '촛불 승리 전북도민 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주최 측 추산 7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헌재 결정을 환영하고, 박 전 대통령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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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는 시민 500여명이 모여 노래공연과 자유발언을 하고, 떡 나눠주기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전남 목포시 상동 평화광장에서도 탄핵 결정을 자축하는 '목포시민 대동한마당'이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왕복 3.5㎞ 거리를 행진하며 박수를 치거나 구호를 외치고 차량 경적을 울리며 탄핵 인용을 자축했다.
이밖에 경기도 군포, 경남 김해, 강원 원주 등 여러 곳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김재홍 최해민 김동민 권숙희 임채두 김소연이승민 장아름 고성식 기자)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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