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06, 2009년에 이어 3번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노리는 일본이 3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중국과 1라운드 B조 3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하고 3차전에 나선 일본은 1회말 톱타자 다나카 고스케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다나카는 기구치 료스케가 헛스윙 삼진을 당할 때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중국 포수 왕웨이의 송구 실책 때 3루에 도달했다.
야마다 데쓰토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2회말 고바야시 세이지의 좌월 투런포를 추가점을 낸 일본은 3회초 창레이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빼앗겨 잠시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3회말 나카다 쇼의 투런포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일본은 공격이 터지지 않아 답답해했다. 그러나 투수진이 중국 타선을 눌렀고, 7회 2사 2,3루에서 기구치의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2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A, B조 1, 2위가 펼치는 2라운드는 12일부터 도쿄돔에서 열린다.
A조 1위 이스라엘, 2위 네덜란드, B조 1위 일본, 2위 쿠바가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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