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하는 다국적제약사들

입력 2017-03-13 06:00  

한국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하는 다국적제약사들

사노피, 오는 6월 스타트업 로드쇼 참석기업 공모

바이엘코리아·베링거인겔하임도 공모 나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다국적제약사들이 한국에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찾아 나선다. 외부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다국적제약사 사노피는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로드쇼 '비바 테크놀로지'에 이 회사의 파트너로 참가할 스타트업을 공모하고 있다.

비바 테크놀로지는 전 세계 5천여개 스타트업과 투자가 등이 한데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프랑스 최대 스타트업 행사다.

사노피는 이 행사의 후원사로, '원격의료에서의 새로운 아이디어'라는 주제에 대해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스타트업을 선정해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사노피는 이달 말까지 비바 테크놀로지 웹사이트를 통해 스타트업들로부터 참여 제안서를 받고 있다. 참여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사노피의 파트너로 비바 테크놀로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사노피 핵심 관계자들에게 사업을 소개하고 멘토링 및 코칭 기회 등을 얻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노피는 이미 회사 외부의 바이오벤처와 대학 부설 연구소 등을 돌아다니며 유망한 기술과 기업을 발굴해왔다"며 "이번 공모는 개별 국가를 넘어 본사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바이엘코리아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그랜츠포앱스코리아'(Grants4Apps Korea)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그랜츠포앱스코리아는 바이엘 본사가 전 세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그랜츠포앱스 액셀러레이터'의 한국판으로, 국내 스타트업을 따로 모집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도 '메이킹 모어 헬스 체인지메이커' 프로젝트에 참여할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찾고 있다. 올해 4회째인 이 프로젝트는 헬스케어 기술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찾는 게 목표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