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북한이 오는 10월 인구주택 총조사(인구센서스)를 실시한다.
북한 중앙통계국 원혁 부국장은 11일 자 노동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10월 1일 인구일제조사를 위한 전국적인 시범조사를 진행하게 되여있는 조건에서 각급 인민위원회들과 인민보안기관들에서는 그 준비사업에 힘을 넣어 8월까지 완료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1993년과 2008년 두 차례 유엔인구활동기금(UNFPA) 후원아래 인구센서스를 시행한 바 있다.
원혁 부국장은 인구조사 결과를 주민생활 향상 등을 위해 활용하겠다면서 "학생들에게 안겨줄 교복생산 계획, 주민세대들에 대한 땔감과 먹는 물, 전기보장계획, 상품 및 식료품 공급 계획 등은 모두 인구일제조사에서 장악된 통계수자들을 리용하여 작성되게 된다"고 구체적 사례를 들었다.
또 "모든 공민은 인구일제조사 사업이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한 사업, 자기 자신을 위한 사업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인구일제조사에 자각적으로 성실히 참가하여야 한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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