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투수 베티스, 고환암 전이로 야구 중단

입력 2017-03-11 13:09  

콜로라도 투수 베티스, 고환암 전이로 야구 중단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의 우완 투수 채드 베티스(27)가 고환암이 림프절로 전이돼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11일(한국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베티스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공격적으로 이 병과 맞서겠다. 내가 주도하지 않으면 이 병을 잡을 수 없다. 암에 맞서 싸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베티스는 지난해 콜로라도에서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4시즌 통산 성적은 23승 19패 평균자책점 5.01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고환함 진단을 받고 그달 고환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는 최근 혈액검사에서 암이 전이됐다는 진단이 나오자 낙담했다면서 "고환을 제거한 이후 검사 결과는 좋았었는데 일반적이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며 "운이 나빴지만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베티스와 그의 아내 크리스티나는 이달 말 첫 아이인 딸을 출산할 예정이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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