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경선룰 대승적 수용…기득권세력 맞설 후보 판단해달라"

입력 2017-03-11 14:34  

안철수 "경선룰 대승적 수용…기득권세력 맞설 후보 판단해달라"

"선당후사 자세로 합의 끌어내…경선 반드시 승리해 대통령 후보 될것"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1일 "누가 폐쇄·패권적인 기득권세력에 맞서 국민의당 이름으로 승리할 수 있는 국민적 지지도를 충분히 갖춘 후보인지 판단해 달라"면서 당원과 유권자들의 경선 참여를 호소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제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혼자만이 아니라 가족이나 주변에 투표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유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국민의당 경선규정을 둘러싼 진통이 있어 걱정이 많으셨을 줄 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전날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 후보들의 의견을 수렴, 완전국민경선제에 의한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로 후보를 선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100% 현장투표를 요구하며 안 전 대표와 협상을 해온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측 의사가 상당히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안 전 대표는 협상과정에서 현장투표를 놓고 논쟁이 있었던 데 대해 "한국정당사상 처음으로 도입하는 현장투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저는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자세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투표만으로 당의 후보를 뽑는 것이 공정과 개방에 있어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짧은 선거기간을 감안할 때 조속히 경선룰을 마무리 짓고 경선에 들어가야 한다는 급박한 사정 때문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당의 중재안을 수용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당원들의 의사를 충실히 반영하기에는 미흡했다"면서 "당원동지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저는 이번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고, 제 모든 것을 바쳐서 국민의당의 집권을 이루고,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겠다"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으로 증명한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국민의당과 안철수가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hrs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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