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11일 오후 1시 20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인근 갯바위에 고립됐던 서모(36)씨 등 낚시객 2명을 구조했다.
서씨 등은 물이 빠지기 시작한 오전 8시께 갯바위에 도착해 낚시하다가 불어난 바닷물에 갇히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소형보트를 동원해 이들을 구조했다.
이날 만조시간은 오후 2시 52분으로 구조요청이 늦었을 경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전대천 새만금 해경센터장은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가 커 썰물 때 드러난 갯바위는 바닷물이 들기 시작하면 금세 잠긴다"며 "갯바위 등에 고립되거나 짙은 안개로 방향 감각을 잃을 경우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앞 쥐똥섬 인근, 신시도 남쪽 해변 안벽, 신시도 몽돌해수욕장 앞 갯바위, 비응도 해양청소년훈련장 갯바위, 소룡동 내항 갯벌 등에서 고립자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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