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11일 전국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남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이날 오후 3시 37분께 전남 영광군 백수읍의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나 진화 중이다.
이날 오후 3시께 영암군 삼호읍의 야산에서도 산불이 나 소방당국이 헬기를 동원해 2시간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후 2시 24분께 화순군 춘양면에서는 주민이 밭두렁을 태우다가 인근 대나무밭과 묘지까지 불이 옮아붙어 1시간여만에 38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진화됐다.
앞서 오전 11시 29분께는 고흥군 두원면의 야산에서 불이 나 한 시간여 동안 불길을 잡던 정모(85)씨가 연기를 마시고 어지러움 증세를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전남 여수, 순천, 광양, 고흥, 진도 등 5개 시군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건조주의보 발령 지역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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