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호세프 "2018년 대선 이미 시작…룰라 출마 가능성"

입력 2017-03-11 23:34   수정 2017-03-11 23:36

브라질 호세프 "2018년 대선 이미 시작…룰라 출마 가능성"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좌파진영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의 2018년 대선 출마에 무게를 싣는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은 전날 스위스 공영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에서 2018년 대선은 이미 시작됐으며 룰라가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호세프 전 대통령은 "지금부터 2018년까지 2년 안에 브라질에서 올바른 민주주의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룰라가 2018년 대선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호세프는 자신의 대권 도전 가능성을 부인하면서도 "평생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정치활동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세프는 지난해 8월 31일 의회 탄핵으로 대통령직을 잃었다. 호세프는 탄핵안 가결 하루 만에 대법원에 탄핵무효 소송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를 수용하고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을 떠났다.

한편, 룰라는 2018년 대선 출마를 겨냥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다음 달 7∼9일에 열리는 좌파 노동자당(PT)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룰라는 여론조사 선두를 유지하며 재집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한 여론조사기관의 투표의향 조사에서 룰라는 16.6%를 얻었다. 극우 보수 기독교사회당(PSC) 소속 자이르 보우소나루 하원의원이 6.5%로 2위에 올랐다. 다른 후보들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득표율 1∼2위 후보를 놓고 결선투표가 치러지면 룰라는 모든 후보를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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