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 연속 선발 김현수, 2경기 만에 안타(종합)

입력 2017-03-12 06:41  

9경기 연속 선발 김현수, 2경기 만에 안타(종합)

피츠버그전 3타수 1안타 1타점…타율 0.267로 상승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작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안타를 추가했다.

김현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9경기째 선발 출전하며 '주전 외야수' 자리를 굳혀가는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67(30타수 8안타)이 됐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김현수는 1회말 무사 1, 2루에서 우완 클레이 홈스의 높은 공을 밀어쳐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통과하는 안타를 쳤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크리스 디커슨이 홈을 밟아 김현수는 시범경기 4호 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KBO 리그에서 뛰었던 조시 린드블럼과 만났다.

2회말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간 김현수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김현수는 6회말 자신의 타순에서 대타 앤서니 산탄데르로 교체됐다.

산탄데르는 곧바로 경기를 5-4로 뒤집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후 볼티모어는 7회초 1점, 9회초 1점을 내줘 재역전을 허용했다.

9회말 볼티모어는 1사 1루에서 데이비드 워싱턴의 역전 끝내기 투런포로 7-6으로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시범경기 8승 6패, 피츠버그는 11승 4패가 됐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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