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수 1안타 1타점…시범경기 타율 0.333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에서도 밀리지 않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황재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1-1로 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황재균은 신시내티 선발 스콧 펠드먼을 공략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8일 다저스전 이후 2경기 만에 쳐낸 홈런이다.
황재균은 11경기 19번째 타수 만에 3홈런을 쳤다.
하지만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달성은 실패했다.
황재균은 4회 무사 2루에서 2루 땅볼에 그쳤고, 6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7회초 수비 때 미겔 고메스와 교체됐다.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황재균은 시범경기 타율 0.333(21타수 7안타)을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불렀다.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황재균은 장타력을 꾸준히 과시하며 빅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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