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3일 경기도 수원에서 개막하는 제16회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참가국 가운데 중국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국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중국 선수단이 10일 오후 8개 참가국 가운데 한국을 제외하고는 가장 먼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며 "중국국제항공 편으로 입국한 중국 선수단은 수원 숙소에 짐을 풀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한국, 베트남, 이란과 함께 A조에 편성됐으며 한국과는 17일 맞붙는다.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한·중 갈등으로 중국이 이 대회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돌았으나 오히려 가장 먼저 선수단을 파견하며 대회 준비에 나선 것이다.
중국은 객관적인 전력상 A조에서 한국에 이은 조 2위가 유력하며 올해 12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3위 자리를 놓고 일본, 카자흐스탄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대표팀 강재원 감독이 중국 국가대표 사령탑을 역임한 바 있어 한국 선수단과 교류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22일까지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 8개 나라 140여 명의 선수와 임원 70여 명 등이 참가한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