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총 16가정에 왕복항공권·체재비 지원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농협광주본부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고향 방문 지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2일 농협광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관내 농촌결혼 이주여성 가족이 부담 없이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왕복 항공권과 체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5천300만원을 지원, 총 16가정, 38명이 혜택을 봤다.
올해 고향 방문 지원대상으로 뽑힌 피아라귈라 줄리엣(43)씨는 남편, 자녀 3명과 필리핀을 방문하게 됐다.
남편과 시설하우스에서 풋고추 등 원예작물을 생산하는 파아라귈라 줄리엣 씨는 "가족 모두 필리핀을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벌써 마음이 고향에 가있는 것처럼 좋다"고 말했다.
박태선 광주본부장은 "농촌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다문화가족 전용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농업교육과 한국문화이해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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