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제주도당 개소…김무성 "대통합 준비"

입력 2017-03-12 15:04  

바른정당 제주도당 개소…김무성 "대통합 준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12일 제주시 서광로 192(삼도1동)에 도당 사무실을 개소했다.

개소식에서는 중앙당 주호영 원내대표, 김무성 고문, 박인숙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신관홍 도의회 의장, 고충홍 도당위원장 등 도당 관계자 및 일반 당원 300여명도 함께했다.






주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의 만장일치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받아들였다"며 "이는 대통령도 헌법 아래 있고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선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바른정당도 헌법을 여러 번 중대하게 위반하고 국민 신의를 배신한 대통령을 탄핵하는 데 앞장섰고 이런 결정이 옳았음이 증명된 것"이라며 "모든 주권이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고 선언한 바른정당이 잘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고문은 "대통령의 불행은 제왕적 권력 구조에서 온 것이다. 제왕적 권력 구조인 5년 단임제를 권력 분산형으로 헌법을 바꿔야 이런 불행이 다시 오지 않는다"며 바른정당은 개헌세력이라고 강조했다.

김 고문은 "갈등, 분열하는 대한민국을 대통합하려면 정치권은 자숙하고 잘못을 반성해야 한다"며 "바른정당은 모든 것을 비우고 이른 시일 안에 대통합을 이루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지난달 21일 제주도 농어업인회관에서 창당대회를 열어 고충홍(도의원) 도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ko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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