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민주주의 발전에 귀감…국회 청원·결의안 통과 추진 가능"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천정배 전 대표는 12일 "대한민국 촛불국민을 대표해 비폭력 평화 촛불집회를 주도한 '박근혜 퇴진 비상국민행동'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자"고 공개 제안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전 세계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밝혔다.
그는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올해 3월까지 130일 이상 전국에서 20차례 1천600만명이 참여한 촛불집회는 전 세계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록일 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탄핵'을 단호하게 요구하면서도 시종일관 비폭력 평화적 방법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또 "특히 군사적 대립과 갈등이 팽배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가 전쟁과 독재의 역사를 극복하고 평화적인 국민혁명을 이뤄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전 세계 민주주의 발전에 큰 귀감이라고 할 수 있다"고 추켜세웠다.
천 전 대표는 "광범위한 국민의 서명을 통한 노벨평화상 추천 국회 청원과 국회가 민의를 반영한 노벨평화상 추천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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