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찬성·30~40대 반대' 우세
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 찬성 많아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한미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시작한 가운데 국민의 절반 이상이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나 연령대별로 찬반 의견이 확연히 갈렸다.
연합뉴스와 KBS가 지난 11~12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남녀 유권자 2천46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2.2%포인트,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사드 배치 찬성은 51.8%, 반대는 34.7%로 조사됐다.
13.5%는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가운데는 51.6%가 반대를, 34.4%가 찬성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1.8%가 사드 배치를 반대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전까지 범여권으로 분류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90.9%와 87.2%가 사드 배치에 찬성했다.
국민의당 지지층 중에서도 62.7%는 찬성했고, 26.2%는 반대했다.
무당층에서는 61.7%가 찬성한 반면, 19.7%는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찬성 62.2%, 반대 27.5%)와 60대 이상(찬성 76.8%, 반대 10.0%)에서 찬성 여론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30대(찬성 35.7%, 반대 52.6%)와 40대(찬성 35.4%, 반대 51.5%)에서는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19세부터 29세까지는 찬성 41.3%, 반대 39.0%로 비교적 팽팽했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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