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디펜딩챔피언' 도미니카공화국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를 전승으로 통과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7 WBC 마이애미라운드 C조 콜롬비아전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10-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둔 도미니카공화국은 조 1위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1승 2패가 된 콜롬비아는 이날 열릴 미국-캐나다전 결과에 따라 2라운드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미국이 승리하면 콜롬비아의 탈락이 확정되지만, 캐나다가 이기면 1승 2패 세 팀이 이닝 당 실점 등을 따져 14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회 양 팀은 1점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회초 1사 1, 2루에서 2루 주자 진 세구라가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호세 바티스타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콜롬비아는 곧바로 1회말 레이날도 로드리게스의 3루타와 지오바니 우르셸라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3회초 1사 1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2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올려 다시 앞서갔다.
그러자 콜롬비아는 6회말 마우리시오 라모스의 1타점 2루타와 8회말 호르헤 알파로의 솔로 홈런을 묶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에 웃은 건 도미니카공화국이다.
9회말 무사 1, 2루 위기를 넘긴 도미니카공화국은 연장 11회초 승부치기에서 안타 4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7득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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