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는 봄부터 가을까지 공단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방지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선제적 악취 관리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3대 추진 전략, 10개 역점 과제를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첫 번째 전략은 '악취 배출원의 체계적 관리'다. 연중 배출업소 관리,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무인 감시시스템 운영, 대기·악취배출업소 전수조사, 악취 사업장 맞춤형 기술지원 등을 추진한다.
두 번째 전략은 '기업체 자율적 악취 저감 분위기 조성'이다. 이를 위해 악취 유발 사업장 정기보수 일정 분산, 자율적 저감 분위기 조성, 총 1억원의 중소사업장 악취 저감시설 설치 지원 등을 시행한다.
세 번째 전략은 '악취 취약지역 관리 강화'다. 악취 종합상황실 운영(4∼10월), 상습 우려 지역 기업체 자율환경순찰반 운영(4∼10월), 악취 관리지역 정기실태 조사 및 대응(분기 1회) 등이 세부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308개의 악취 배출업소를 점검해 31곳에서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이 중 17개는 개선명령, 3개는 경고, 11개는 행정처분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대규모 정유, 석유화학업체 등 600여 개의 악취 배출 사업장이 있다"며 "고온 다습하고 남풍이나 동남풍이 부는 하절기에 주로 공단에서 도심으로 악취공해가 발생해 배출원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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