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13일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1분기 반도체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227만원에서 2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잔여이익모델(RIM)에 의한 장기적 관점의 목표주가는 300만원"이라며 "중국기업의 낸드플래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설투자 등을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설투자 속도를 탄력적으로 조절한다면 연간 영업이익 50조원 수준 달성이 가능하다"며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49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삼성전자가 비수기인 1분기에는 처음으로 9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환율의 영향으로 매출 추정치는 기존 추정치인 51조3천100억원보다 적은 49조9천510억원으로 낮춘다"면서도 "반도체 부문 실적이 빼어나게 좋아지면서 영업이익은 종전(8조9천860억원)보다 높은 9조2천72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2천220억원에서 1조1천1천100억원으로, IT·모바일(IM) 사업부문은 2조4천40억원에서 2조3천50억원으로, 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은 3천990억원에서 3천230억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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