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푸에르토리코가 3승을 거두며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D조 1위를 차지했다.
푸에르토리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차로에서 열린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D조 3차전에서 이탈리아를 9-3으로 제압했다.
메이저리거로 구성된 강력한 타선이 돋보였다.
경기 초반 이탈리아의 저항에 고전하던 푸에르토리코는 3-3이던 3회말 카를로스 벨트란의 1타점 2루타로 앞서가고, 4회 카를로스 코레아의 3점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5회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3루타가 터지면서 푸에르토리코는 9-3으로 달아났다. 이탈리아가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였다.
2라운드에 진출하는 D조 2위는 이날 오후 열리는 베네수엘라(1승 1패)와 멕시코(2패) 경기가 끝나야 결정될 전망이다.
1승 2패로 예선 일정을 마친 이탈리아는 멕시코가 베네수엘라에 승리해 3팀이 1승 2패로 엉키는 기적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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