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4'…조기 확정 가능할까

입력 2017-03-13 09:36  

인삼공사,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4'…조기 확정 가능할까

7위 LG는 6강 진출 향한 마지막 스퍼트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2016-2017시즌 정규리그 1위를 달리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우승 확정 매직넘버를 4로 줄이면서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

12일 울산 모비스를 꺾고 최근 4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34승 15패를 기록해 2위 고양 오리온(32승17패)을 2경기 차로 앞서 있다.

오리온이 남은 경기에서 다 이길 경우 37승이 되기 때문에 인삼공사는 남은 5경기에서 4승을 추가하면 38승째를 거두면서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정규리그 5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30승 15패로 오리온, 삼성과 공동 선두였지만 상대 전적에서 모두 밀려 불리한 처지였던 인삼공사는 6라운드에서 오리온, 삼성과 맞대결을 연달아 승리로 장식하며 팀 최초의 정규리그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거론되는 오세근과 이정현의 활약이 꾸준하고 골밑을 지키는 데이비드 사이먼과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는 키퍼 사익스도 팀의 상승세의 원동력이다.

수치상으로는 이번 주에 정규리그 1위 확정이 가능하다.

우선 인삼공사가 16일 인천 전자랜드를 물리치고 2위 오리온이 15일 원주 동부, 17일 모비스 전에서 연달아 패하면 매직넘버가 1로 줄어든다.

이 조건이 충족된 이후 인삼공사가 18일 전주 KCC와 원정 경기에서 이기면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터뜨릴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인삼공사가 6강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전자랜드나 탈꼴찌에 전력을 기울이는 KCC에 일격을 당할 경우 오히려 선두 다툼이 미궁 속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인삼공사와 오리온이 동률로 정규리그를 마치면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오리온이 상위에 오른다.






6강 경쟁은 24승 25패로 공동 5위인 전자랜드, 동부와 22승 27패로 7위인 창원 LG가 벌이는 중이다.

5경기씩 남긴 가운데 14일 전자랜드와 LG가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LG가 지면 6강 티켓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해진다.

윤호영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동부가 최근 4연패를 당하며 내림세를 타고 있는 점이 변수다.

박건연 MBC 해설위원은 "남은 경기가 5경기밖에 없기 때문에 1위나 6위 싸움에서 2경기 차이는 매우 크다"며 "시즌 막판에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하는 SK나 kt, KCC 등이 순위 다툼을 하는 팀을 잡을 경우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14일(화)

인천 전자랜드-창원 LG(인천삼산월드체육관·19시)

▲ 15일(수)

원주 동부-고양 오리온(원주종합체육관)

울산 모비스-부산 kt(울산동천체육관·이상 19시)

▲ 16일(목)

인천 전자랜드-안양 KGC인삼공사(인천삼산월드체육관)

서울 삼성-전주 KCC(잠실실내체육관·이상 19시)

▲ 17일(금)

고양 오리온-울산 모비스(고양체육관)

부산 kt-창원 LG(부산사직체육관·이상 19시)

▲ 18일(토)

서울 SK-서울 삼성(14시·잠실학생체육관)

인천 전자랜드-원주 동부(인천삼산월드체육관)

전주 KCC-안양 KGC인삼공사(전주체육관·이상 16시)

▲ 19일(일)

서울 SK-고양 오리온(14시·잠실학생체육관)

울산 모비스-원주 동부(울산동천체육관)

부산 kt-서울 삼성(부산사직체육관·이상 16시)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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