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절감' 대전시 아파트 개별가구에 스마트계량기 보급

입력 2017-03-13 09:51  

'전기절감' 대전시 아파트 개별가구에 스마트계량기 보급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는 공동주택 가구 내 노후 기계식 전기 계량기를 스마트 계량기(AMI)로 교체해 가정 내 전력사용량, 전기요금 등을 스마트폰과 PC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확산사업'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 계량기는 네트워크 통신기능이 있는 디지털 미터기를 통해 원격 자동검침, 실시간 전력사용량, 1개월 예상요금, 누진제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 전기 사용감축 등을 도와 준다.

또 사업자에게는 세대별 전기소비 정보에 기반한 빅 데이터, 사물형 인터넷, 인공지능 등과 연계해 지능형 전력망 구축과 수요반응 등 신산업 창출을 꾀할 수 있는 기술에너지 시대의 핵심 기반 요소이다.

스마트 계량기 교체사업은 지난해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한국전력, LGU+, 한전KDN 등이 참여해 각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사전 공모와 지역 내 공동주택 개별 신청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는 최근 한국전력과 협의해 1만여 가구 지원물량을 잠정 배정받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2차례 개최해 이달 초 현재 서구 가람아파트 등 16개 공동주택 단지가 사업 참여를 신청한 상태다.

한국전력은 접수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세대수 규모, 계량기 설비 노후도, 에너지 다소비 등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 지원 단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단지는 스마트 계량기, 데이터 수집 장치(DCU), 에너지 관리시스템(EMS) 등을 국·시비와 한전컨소시엄 사업비 등을 통해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서울과 경기도에서 진행한 시범사업에서 가구별 평균 3.6%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jchu20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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