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오는 5월 26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컬트 뮤지컬 '록키호러쇼' 주연에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송용진, 조형균 등이 캐스팅됐다.
이들은 은하계 소속 트랜스섹슈얼 행성에서 온 양성 과학자 '프랑큰 퍼터' 역을 연기한다.
자동차 고장으로 우연히 프랑큰 퍼터 저택에 들어가게 되는 순진한 소녀 '자넷 와이즈' 역은 배우 최수진, 김다혜, 이지수가, 자넷의 약혼자로 기괴한 일을 함께 겪는 청년 '브래드 메이저스' 역은 박영수와 백형훈, 고은성이 번갈아 연기한다.
프랑큰 퍼터의 매력적인 하녀 '마젠타' 역에는 배우 김영주, 서문탁, 리사가 캐스팅됐다.
'록키호러쇼'는 SF소설 '프랑켄슈타인'을 모티브로 다양한 B급 호러 영화와 공상 과학 영화를 패러디하며 탄생한 작품.
외계에서 온 양성 과학자나 인조인간 같은 예사롭지 않은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과장된 시각적 이미지를 부각하는 파격적인 의상을 활용하며 기존 질서와 도덕관념에 도전했다. 온갖 성적 판타지로도 범벅됐다.
국내에선 2001년 초연 후 2005년과 2006년, 2008~2009년까지 총 네 차례 공연됐다. 2010년에는 오리지널 팀이 내한 공연을 연 바 있다.
이번 공연은 공연 전문 제작사 알앤디웍스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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