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는 시를 대표하는 스포츠 통합브랜드인 'SC(Sports Club) Goyang'을 만들어 올해 유니폼 등 각종 스포츠용품에 활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육상, 마라톤, 수영, 역도, 빙상 등 9개 종목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소속 선수들의 유니폼이 빨강, 검정, 파랑 등 제각각이고 통일된 디자인이 없어 고양시 소속 선수로 통일성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통합브랜드 작업을 벌여 '꽃의 도시' 고양시를 상징해 꽃봉오리 형태의 SC Goyang BI(Brand Identity)를 제작했다.
위쪽에는 행주산성을 연상시키는 성벽이, 중간에는 5천 년 전 한반도 벼농사의 기원이 된 '고양 기와지 볍씨'가 디자인됐다. 아래쪽에는 국내 최대 인공호수인 호수공원을 상징하는 물결무늬를 배치했다.
시는 또 앞으로 생활체육 동호인 등이 각종 스포츠대회에 입고 나갈 유니폼 색도 고양시의 상징색 가운데 밝고 환한 이미지의 노란색으로 정했다.
특히 상의 가슴 왼쪽에 BI, 등에는 SC Goyang을 명기하고 팔에는 싱그러움을 배가시킬 수 있는 초록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하의는 검은색을 택해 묵직하고 안정감을 줬으며 멀리서도 눈에 잘 띄는 효과를 노렸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SC Goyang을 활용, 고부가가치의 다양한 응용디자인 상품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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