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소재불명' 미취학 1명…부모와 4년째 도피생활

입력 2017-03-13 15:06  

충북 '소재불명' 미취학 1명…부모와 4년째 도피생활

취학 유예·면제 확정 545명, 미취학 아동 247명 확인

미취학 사유는 출국, 홈스쿨링, 외국인·대안학교 입학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에서 올해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 중 아무런 연락 없이 입학하지 않은 소재불명 아동은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아이는 범죄 혐의로 수배된 부모와 잠적해 4년째 행방이 묘연한 경우다.


1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관련 지침에 따라 지난 8일 도내 지역 교육지원청을 통해 초등학교 취학보고를 받은 결과 거주불명 미취학 아동은 A(10)양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취학 예정자 1만5천338명 중 1만4천546명이 입학했고, 792명은 입학하지 않았다.

취학 예정자가 지난 1월 예비소집 때(1만5천622명)보다 284명 줄어든 것은 전출입, 추가 입학연기 신청 등에 따른 것이다.

미입학 아동 792명 중 545명은 질병·발육상태 등에 따라 이미 취학 유예(265명)나 면제(280명) 처리됐다.

나머지 247명의 미입학 사유는 외국인학교 입학(4명), 해외 출국(236명), 홈스쿨링(3명), 이중국적(1명), 대안학교 입학(2명), 거주불명(1명·A양) 등이다.

이들 247명은 학교별 의무교육관리위원회에서 취학 의무의 유예·면제 여부가 결정된다.

도교육청은 취학 유예·면제 승인을 받지 못한 아동에 대해서는 개인별 관리카드를 만들어 취학을 독려할 예정이다.

A양은 정상적이라면 올해 4학년에 해당하는 나이인데 2014년부터 취학 유예자로 관리돼 왔다.

경찰 조사 결과 A양 부모는 2013년 인터넷 사이트에서 상품권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속여 피해자 43명에게서 28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2014년 3월 지명 수배가 내려졌다.

이후 도피생활에 들어간 부모와 A양의 행적은 지금까지 묘연한 상태다. 국내에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는 점에서 밀출국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jc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