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가 과도한 빚으로 채무조정(워크아웃) 대상이 된 서민의 경제적 회생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13일 오후 4시 신용회복위원회,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채무조정으로 성실하게 빚을 갚아나가던 중 긴급 생활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무담보·저금리 소액대출을 해주는 '재도전-론 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원규모는 모두 20억원이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지원을 받아 9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한 시민에게 긴급 생활자금, 학자금, 운영자금, 시설자금, 고금리차환자금 등을 최대 1천500만원까지 연 2.5%(학자금은 연 1%) 5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무담보 대출을 지원한다.
도는 사업예산 출연을, 신용회복위원회는 대출 실행과 대출금 사후관리를,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원금 대여 등의 업무를 각각 담당한다.
이 사업은 이달 말부터 신용회복위원회 각 지점에서 시작한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031-888-5550) 또는 신용회복위원회(☎1600-5500)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실패를 딛고 성실하게 빚을 갚아나가는 금융 취약계층에게 재도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저금리 자금뿐만 아니라 무상으로 재무 컨설팅을 제공해 경제적 자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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