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과학 빅데이터 직접 연결 '사이언스 프리웨이' 개통

세계 과학 빅데이터 직접 연결 '사이언스 프리웨이' 개통

KISTI, 전 세계 데이터 집약형 과학 분야 빅데이터 공유 환경 제공

(대전=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전 세계 데이터 집약형 과학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을 직접 연결하는 '사이언스 프리웨이'(Science Freeway)가 개통됨에 따라 국내 연구자들이 이를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KISTI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오픈사이언스 플랫폼인 '태평양연구플랫폼'(PRP) 프로젝트에 국제파트너 참여,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와 미국 주요 대학·연구소들 간 전송성능 10GE(Gigabit Ethernet) 네트워크상에서 최대 9.5Gb/s의 전송속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PRP 프로젝트는 NSF가 미국 주요 대학과 연구소들을 대상으로 구축한 오픈사이언스 플랫폼으로 '사이언스 프리웨이'를 통해 과학 분야 빅데이터의 초고속 전송, 공유, 계산을 위한 획기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한다.

KISTI는 과학기술분야에서 PRP 프로젝트 연계를 통해 선진국의 빅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내 연구자들이 소재과학·입자물리학·천체물리학·바이오메디컬·지구과학·고해상도 가시화 및 가상현실 등 차세대 빅데이터 기반의 6개 응용과학 분야의 고부가가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돼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정훈 KISTI 선임연구원은 "과학실험장비, 관측장비, 계산환경 등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암흑물질 연구, 우주 기원 연구, 게놈지도 상용화, 전 지구 재난재해 분석·대응 연구, 초고해상도 가상현실 등 미국에 집중된 고부가가치의 과학용 빅데이터들을 국내에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관련 연구 분야의 활성화와 연구 결과의 우수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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