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서" 슈퍼마켓서 초콜릿 훔친 40대 노숙인 영장

"배고파서" 슈퍼마켓서 초콜릿 훔친 40대 노숙인 영장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 흥덕경찰서는 슈퍼마켓에서 초콜릿과 생필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노숙인 김모(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 15분께 흥덕구의 한 슈퍼마켓 진열대에서 초콜릿 등 과자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 슈퍼마켓에서만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총 5회에 걸쳐 150만원 상당의 식료품과 휴지 등 생활필수품을 훔쳤다.

경찰은 13일 흥덕구의 한 여관 앞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절도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된 상태였다.

직업이 없는 김씨는 일정한 주거지 없이 시장 건물 계단 등지에서 자며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배가 고파서 먹을 것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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