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찜한 TV] 잘 키운 '미운 우리 새끼' 13계단 점프

입력 2017-03-14 07:00   수정 2017-03-14 09:33

[시청자가 찜한 TV] 잘 키운 '미운 우리 새끼' 13계단 점프

'갑의 횡포'에 맞서는 KBS 2TV '김과장' 1위 뛰어올라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잘 키운 '미운 우리 새끼'가 금요일 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젊은층은 물론이고, 노년층까지 사로잡으면서 시청률도, 화제도 동시에 사냥 중이다.

14일 CJ E&M과 닐슨코리아의 3월 첫째 주(2월27일~3월5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SBS TV '미운 우리 새끼'가 전주보다 13계단 뛰어올라 5위에 안착했다. CPI지수는 223.5.





안 그래도 잘나가는 '미운 우리 새끼'는 지난 3일 방송에서 박진영과 양현석을 등장시켜 더욱 화제를 모았다. 'K팝스타6' 녹화장을 찾아간 박수홍이 이들을 만나면서 온갖 '옛이야기'가 나온 것.

이날 방송에서 박진영은 "제가 원래 가수를 하기 전에 (김)건모 형 백댄서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건모 형이랑 같이 전국 투어를 돌았는데, 새벽에 술에 많이 취해 집에 가면 건모 형 어머님께서 항상 맛있는 밥을 몇시든 해주셨다"면서 "당시는 백댄서가 인정받던 시절이 아니었는데, 어머님이 저를 백댄서라고 생각하지 않고 아들처럼 생각하시면서 비빔밥도 정말 맛있게 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근데 성공하고 나서 한 번도 감사 인사를 못 드렸다"고 고백했다.






또 양현석은 "우리 엄마는 아직도 나 걱정해. 매일 매일"이라며 "그래서 매일 잔소리 들으니까 너무 힘들어. 내가 내년이면 50세인데 아직도 엄마한테 만날 잔소리 듣고"라고 토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미운 우리 새끼'의 시청률은 13%. 금요일 밤 최강자인 SBS TV '정글의 법칙'(13.1%)과 불과 0.1%포인트 차이가 났을 뿐이다.

SBS TV는 '정글의 법칙'과 '미운 우리 새끼'의 이같은 압도적인 선전으로 금요일 밤을 장악하고 있다.

'미운 우리 새끼'와 동시간 경쟁하는 MBC TV '나 혼자 산다'의 시청률은 6.2%,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3.2%에 머물렀다.

한편, 3월 첫째주 CPI지수 1위는 247.1을 기록한 KBS 2TV 수목극 '김과장'이 차지했다. 전주보다 3계단 뛰어올랐다.

이영애의 '사임당, 빛의 일기'를 멀찌감치 따돌린 채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과장'은 '본의 아니게' 의인의 길을 걷게 된 주인공의 활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초반 시청자를 끌어들였던 코미디가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하지만, '을'들의 편에 서서 '갑'들의 횡포에 맞서 싸우는 김과장과 친구들이 시청자에게 대리만족을 주고 있다.

2위는 MBC TV '일밤-복면가왕'(237.0)으로, 전주보다 8계단 상승했다.







☞용어설명 : CPI 지수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CJ E&M 7개 채널(tvN·Mnet·OCN·온스타일·OtvN·올리브·XTM)에서 프라임 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기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CPI 지수는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온라인 뉴스 구독자 수(주요 포털 등재 언론사 기준), 프로그램 직접 검색자 수(국내 주요 포털 6개사), 소셜 미디어 버즈량(블로그·게시판·SNS 전수조사) 등 3가지 실측 데이터를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산출된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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