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바다에 빠진 여성이 때마침 주변에 있던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교육원(해경교육원) 강사에 의해 구조됐다.
13일 낮 12시 10분께 전남 여수시 만흥동의 해수욕장에서 해변을 걷던 A(39·여)씨가 파도에 휩쓸렸다.
이를 목격한 A씨 지인이 큰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했고,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던 해경교육원 소속 박민규·이충일 경사가 현장으로 달려갔다.
A씨는 인명구조 훈련에 숙달된 박 경사 등에 의해 물 밖으로 나왔다. 저체온증을 보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박 경사는 "구조 요청에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함께 뛰쳐나갔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언제 어느 곳에 있든지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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