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중국 한한령에 면세점·호텔 신용도 악화"

입력 2017-03-13 18:08  

한신평 "중국 한한령에 면세점·호텔 신용도 악화"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 또는 제한령) 조치가 국내 면세점과 호텔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신평은 13일 "중국 조치가 장기화하면 국내 호텔의 매출과 영업이익 급감이 불가피하다"며 "중국인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호텔롯데, 호텔신라[008770], 신세계조선호텔, 파르나스호텔 등 순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 업체의 면세점 부문 중국인 매출 의존도는 60% 내외, 호텔 부문은 10% 내외로 각각 파악된다"며 "중국인 입국객이 급감한다면 단기적으로는 호텔의 실적 부진뿐 아니라 최근에 문을 열어 단체 관광객 비중이 높은 신규 면세점도 영업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평은 "이번 중국의 한국 관광 제한 조치가 업체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모니터링해 실적과 신용도에 반영할 것"이라며 "사별로 차별화가 두드러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중국의 주목을 받는 롯데그룹 산하 호텔롯데에 대해 올해 재추진 예정인 기업공개(IPO) 진행 상황과 중국 내 복합개발 사업 경과 등을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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